꽃게값 1년 새 2배, 왜 이렇게 비쌀까? 원인·아끼는 법·수꽃게 고르는 법
🔎 3줄 요약
- 가을 제철 수꽃게 도매 시세가 1㎏당 2만400원으로 1년 전보다 92% 올라,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 꽃게가 줄어든 게 아니라, 서해 바닷속 찬물 덩어리(황해저층냉수)가 약해지면서 꽃게가 넓게 흩어져 잡기 어려워진 것이 주원인입니다.
- 전어(+119%)와 굴(+31%)도 올랐지만 고등어는 18% 내렸습니다. 꽃게는 마트 할인 행사를 노리고, 묵직한 수꽃게를 고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27일 수협노량진수산이 발표한 '10월 3주차(12~17일) 주간 수산물 동향'이 보도되면서 '꽃게'가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이 자료에서 수꽃게의 평균 경락 시세는 1㎏당 2만400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45%, 바로 전주보다도 27.5% 오른 값입니다.
경락 시세는 도매시장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이라 마트나 시장에서 사는 값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매 가격도 함께 올랐습니다. 금어기가 끝난 8월 하순에는 대형마트들이 꽃게를 100g당 689원에 팔며 가격 경쟁을 벌였지만, 지금 이마트의 국산 가을 꽃게 정상가는 100g당 1500원대로 두 배가 넘습니다.
왜 이렇게 비싸졌나: 꽃게가 '흩어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을 1만2000~1만6000t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실제 어획량(1만7423t)의 69~92% 수준입니다.
원인으로 꼽힌 것은 황해저층냉수입니다. 서해 바다 깊은 곳에 머무는 차가운 물 덩어리인데, 이 세력이 약해지면서 꽃게가 한곳에 모이지 않고 서해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꽃게가 넓게 퍼지면 같은 그물을 내려도 잡히는 양이 줄어듭니다.
중요한 점은 꽃게 자원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서해 꽃게 자원 상태는 양호하다고 분석했고, 문제는 '잡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꽃게가 잘 안 잡히자 다른 어종으로 조업을 바꾸는 어선이 늘어난 것도 시세를 끌어올렸습니다.
가을 수산물 가격 한눈에 보기
| 품목 | 평균 경락 시세 (1㎏) | 1년 전 대비 |
| 수꽃게 | 2만400원 | ▲ 92.45% |
| 전어 | 1만4900원 | ▲ 119.12% |
| 깐 굴 | 1만2400원 | ▲ 30.53% |
| 고등어 | 2800원 | ▼ 17.65% |
자료: 수협노량진수산 10월 3주차(12~17일) 주간 수산물 동향
가을 대표 수산물 가운데 고등어만 반대로 값이 내렸습니다. 제주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늘어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10% 더 잡힐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이번 가을에는 고등어가 가성비 좋은 선택입니다.
지금 꽃게를 산다면: 아끼는 4가지 방법
- 마트 할인 행사를 노리세요: 유통업계는 시세 상승에 맞서 할인 행사를 열고 마진을 줄여 판매가 인상 폭을 낮추고 있습니다. 정상가와 할인가 차이가 크니 행사 기간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 도매 시세와 소매가를 구분하세요: 뉴스의 '1㎏당 2만400원'은 경매가입니다. 실제로 사는 값은 매장마다 다르니 10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편합니다.
- 무게로 고르세요: 크기가 같다면 더 무거운 꽃게가 살이 꽉 찬 꽃게입니다. 비싼 만큼 '살 없는 게'를 피하는 것이 가장 큰 절약입니다.
- 대체 수산물도 고려하세요: 꽃게탕 대신 고등어구이처럼, 올해 값이 내린 수산물로 가을 밥상을 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살 꽉 찬 수꽃게 고르는 법
왼쪽이 배딱지가 뾰족한 수꽃게, 오른쪽이 배딱지가 둥근 암꽃게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꽃게는 계절마다 맛있는 성별이 다릅니다. 봄(4~6월)에는 알이 찬 암꽃게, 가을(9~11월)에는 여름 동안 살이 오른 수꽃게가 제철입니다. 가을에 암꽃게를 사면 알이 적어 실망할 수 있습니다.
- 배딱지 모양: 꽃게를 뒤집었을 때 배 가운데 접힌 딱지가 좁고 뾰족한 삼각형이면 수꽃게, 넓고 둥글면 암꽃게입니다.
- 묵직한 무게: 비슷한 크기라면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고르세요.
- 단단한 껍데기와 배: 껍데기가 단단하고, 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 다리 상태: 다리가 떨어지지 않고 힘 있게 붙어 있는 것이 신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꽃게 철은 언제까지인가요?
A. 가을 꽃게 철은 보통 9~11월입니다. 금어기는 일반적으로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이며, 일부 해역은 기간이 다릅니다.
Q. 꽃게값은 언제쯤 내릴까요?
A. 아직 공식적인 가격 전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10월 3주차 기준으로는 전주보다 27.5%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시세를 좌우하는 만큼, 주간 수산물 동향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꽃게가 멸종 위기라서 비싼 건가요?
A. 아닙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꽃게 자원 상태가 양호하다고 봤습니다. 꽃게가 넓은 해역으로 흩어져 그물로 잡히는 양이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왜 지금 화제인가
꽃게는 가을이 오면 누구나 한 번쯤 찾는 대표 제철 음식입니다. 그런데 "제철이면 싸다"는 기대와 달리 1년 새 값이 두 배가 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여기에 바닷속 수온 변화라는 원인이 더해져, 올해만의 일인지 앞으로도 계속될지 궁금해하는 검색도 늘고 있습니다. 가을 꽃게 철이 끝나는 11월까지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자료
· 위키트리, 「한창 제철이라 많이 먹는데…작년보다 가격 2배 가까이 뛴 '뜻밖의 수산물'」(2026.10.27)
· 한국경제, 「"제철이라 싸질 줄 알았는데"…가격 두 배 뛴 '가을 별미'」(2026.10.27)
· SBS Biz, 「가을철 밥상 부담 커지나…꽃게·전어 2배 '껑충'」(2026.10.27)
· 핀포인트뉴스, 「8월엔 100g당 689원이었는데…가을 꽃게값 두 배 넘게 뛰었다」(2026.10.27)
· 중도일보,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2026.10.27)
※ 이 글은 2026년 10월 27일 기준 언론 보도와 수협·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정리한 정보입니다. 시세는 매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문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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